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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시즌 6 4화 메이지데이 결말과 후기
줄거리는 포함하지 않고 있는 글입니다. 줄거리를 읽으시는 것보다 직접 시청 후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 블랙미러를 더 재미있게 시청하 실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블랙미러 시즌 6 4화 메이지데이 에피소드의 결말에 대한 생각입니다.
1. 인간의 양면성
주인공 보는 파파라치로 일하며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에 종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찍은 사진을 계기로 한 배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서 죄책감과 회의감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주인공 보는 파파라치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에피소드 초반에는 윤리적인 의식을 가지고 일을 접는 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후, 보는 결국 자신의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다시 파파라치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보는 이제 타인의 비밀, 치욕 등을 고려하지 않는 냉정한 파파라치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는 주인공이 윤리적인 의식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전과 같은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는 메이지 데이가 오두막집에 갇혀있다고 생각하고 의사들을 비인간적이라고 비난하는 장면 역시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줍니다. 메이지 데이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 보의 행동변화와 선택에 따라 인간의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사진과 미디어에 대한 경고
다양한 미디어와 sns가 발달하면서 예전부터 문제가 되던 파파라치 사진에 대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예전부터 파파라치 때문에 문제가 많이 있었고,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파파라치 기자와 사진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던 사례들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지 데이 에피소드에서도 일부러 셀러브리티가 화가 나서 반응하게 만드는 멘트들과 행동들이 파파라치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사진과 미디어는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파멸시킬 수도 있는 영향력과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인의 프라이버시와 존엄성을 존중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단순 사진이 아닌,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에피소드입니다.
3. 예측불허한 전개와 결말
에피소드 마지막까지 메이지데이가 왜 사람들을 피하고 숨어 지내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늑대인간의 소재는 예상치 못한 전개였습니다.
외국에서는 늑대인간과 관련된 소재를 선호하고 친숙한 경향이 있어서 늑대인간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와 주인공 보는 에피소드 중반까지 메이지데이는 사고와 버섯으로 인해 죄책감과 자신이 저지른 죄가 폭로될까 봐 두려워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메이지데이가 사고현장을 갔다가 늑대인간에게 물려 늑대인간이 되었다는 사실과 그로 인해 은둔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에피소드의 마지막에서 공개되면서 이를 통해 우리가 종종 다른 사람들의 내면과 실제상황을 모르고 판단하는 오류를 지적하고자 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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